헤이안 시대 후기인 1053년 당시 최고 권력자였던 후지와라노 요리미치가 세운 아미타 불당입니다. 화려한 후지와라 섭정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유일한 유적으로서 소중한 가치를 지닌 불당입니다. 연못 중앙에 있는 섬에 불당을 세워 마치 극락의 보물 연못에 떠 있는 궁전과 같이 아름다운 불당의 모습이 수면에 비치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봉황당(호오도)을 정면에서 바라보면 날개를 펼친 새처럼 보이고 지붕에 봉황 1쌍이 설치되어 있어 17세기경부터 ‘봉황당(호오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봉황당(호오도)은 동쪽으로 세워져 아지 연못을 사이에 두고 서쪽에 극락정토가 있음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