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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여래 좌상

아미타여래 좌상

국보인 평등원(뵤도인)의 아미타여래(아미타불)는 봉황당(호오도)의 연꽃을 본떠 만든 받침대에서 1,0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자리를 지켜 왔습니다. 아미타여래는 가부좌한 자세에서 반쯤 닫힌 눈꺼풀을 통해 관람객을 내려다봅니다. 아미타여래의 부드러운 얼굴과 곧은 자세, 신성하게 두 손을 모으고 있는 형태는 편안하면서도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동상은 후지와라노 요리미치(992-1074)가 평등원(뵤도인)을 건립한 이듬해인 1053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많은 정토 신앙 신자들과 마찬가지로 요리미치는 말법 시대(계율의 끝)가 임박했고 그로 인해 불교의 전통적인 가르침이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신자들은 아미타불의 서방 극락정토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그곳에서 아미타불의 축복 아래 깨달음을 얻기를 희망했습니다. 요리미치는 극락정토를 희망하며 그 믿음의 증거로 동상 제작을 주문했습니다. 2.8m 높이의 동상은 헤이안 시대의 유명한 불교 조각가 조초(?-1057)가 만든 것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작품입니다. 일본 불교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조초의 아미타여래 좌상은 이후 2세기 동안 불상 제작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조초와 그의 제자들은 ‘요세기 즈쿠리’라는 나무 결합 기법을 사용하여 이 아미타불을 만들었습니다. 이 기법은 크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 있는 조각상을 만들기 위해 작은 나무 조각을 조합하는 것으로, 조초와 다른 장인들이 노송나무 조각을 맞추어 모양을 만든 후 직물과 옻칠, 금박으로 장식해서 황금빛 역작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 해설문은 일본 관광청이 제작하였습니다. 별을 눌러 평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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