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3일에 착공한 ‘국보 뵤도인 봉황당 헤이세이 시대 수리’는 2014년 9월 30일에 준공되었습니다.
봉황당은 1053년 서방 극락정토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하여 최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여 조영되었습니다.
중당, 좌우 회랑, 미회랑의 총 4동으로 이루어진 봉황당은 마치 극락에 떠있는 다카라이케 연못의 아미타여래의 궁전을 방불케하는 건축미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이 건축물들은 지나치게 아름다움을 추구한 나머지 구조적인 부담이 커서 지금까지 수 차례에 걸쳐 수리를 거듭해 왔습니다.
일본의 전통 건축물은 이와 같이 정기적인 수리를 통해 오늘날까지 전해져 왔으며 다음 세대로 계승되어 나갈 것입니다.
이번 헤이세이 시대 수리는 직전의 쇼와 시대 수리로부터 50년 이상이 경과하여 지붕의 파손과 외부 도장의 박리가 심각했기 때문에 지붕을 새롭게 잇거나 외부 도장을 다시 하는 등 부분 수리를 실시하였습니다.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살리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일부는 사양, 의장 등은 지금까지의 조사 연구로 밝혀진 옛 형식을 채용하였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헤이안 시대와 가장 가까운 모습을 재현한 봉황당을 중심으로 소개하면서 수리에 관한 기초 자료를 전시합니다.
봉황당 중당 용마루 귀면와(최초 공개)
아울러 호쇼칸 1층에서 봉황당 헤이세이 시대 수리 기념전을 개최합니다.
옛 선인들이 남겨 놓은 귀중한 유물인 봉황당은 전문지식과 고도의 기술을 가진 장인들의 손으로 수리되어 헤이세이 시대에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되었습니다.
사진전을 통해 봉황당을 양호한 상태로 보존 계승하기 위해 온갖 정성을 쏟은 장인들의 수리에 대한 집념과 애착을 느껴 주시기 바랍니다.
기간:2014년 9월 27일(토)∼2015년 3월 26일(목)
장소:뵤도인 뮤지엄 호쇼칸(교토부 우지시 우지렌게116)
시간:9:00∼17:00
요금:뵤도인 관람료 필요
주최:종교법인 뵤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