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원(사이쇼인)
최승원(사이쇼인)은 불교 천태종에 속하는 평등원(뵤도인)의 하위 사원입니다. 17세기 후반부터 최승원(사이쇼인) 승려와 정토종 탑두인 정토원(조도인) 승려들은 헤이안 건축(헤이안 시대: 794-1185)의 보기 드문 예인 평등원(뵤도인)의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해 왔습니다.
최승원(사이쇼인)의 역사는 1654년에 천태종 승려가 교토의 상천원(쇼센인)에서 평등원(뵤도인)으로 옮겨와서 사원을 설립하면서 천태종과 평등원(뵤도인)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부동당(후도도)은 최승원(사이쇼인)의 본당에 해당합니다. 본존은 부동명왕으로 불꽃 위에 앉아 세속의 욕망과 번뇌를 파괴하는 힘을 나타내는 강렬한 표정을 하고 있는 불교의 수호신입니다. 헤이안 후기에 만들어진 부동명왕 옆에는 17세기에 만들어진 두 개의 작은 동상이 있습니다. 그 밖에 부동당(후도도)에는 불교, 신도를 비롯한 여러 종교가 혼합된 일본 고유의 종교 슈겐도를 만든 8세기 일본의 고행자 엔노 오즈누 동상도 있습니다.
부동당(후도도) 옆에 있는 소규모의 지장당(지조도)에는 지각 있는 모든 존재의 구세주이자 어린이와 여행자를 수호하는 보살 지장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지장 보살상은 일본 전국의 사찰이나 길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일본의 모든 이에게 중요한 존재입니다.